지금뿐인 거지 뭐 어차피 며칠이면 또 생각 따윈 나지 않고 까마득히 모든 걸 다 부질없지 뭐 사실 아픈 척 그저 관심 한번 받아보고파서 등신같이 구는 나를 뒤로한 채 돌아서서 너도 그저 다를 바 없는 쓰레기 같다고 마찬가지인 걸 내가 들고 있는 건 속이 텅 빈 사랑으로만 가득하단 걸 감정에 쉽게 둘러싸여 한 치 앞을 못 보곤 자꾸만 넘어져 가벼운 대화 몇 번 속에 난 네게는 추한 꼴로 남아 치솟던 감정이 식어 가는 걸 더는 상상할 수 없게 더는 버틸 힘도 없게 이게 꿈이기만 바랄게 다시 돌고 돌아 넌 내 옆에 앉아 내게 떠들어 봤자 밤이 깊어진단 핑계들로 널 붙잡아도 어차피 똑같아 다시 돌고 돌아 했던 말들로 또 너를 괴롭혀만 본다 어차피 내일이 되면 기억조차 못 해 네 이름 하나 뱉지 못해 ♪ 난 널 기억조차 못 해 내 맘이 이 밤이 깊어진단 핑계에 너를 기억조차 못 해 네 이름 하나 뱉지 못해 ♪ 다시 돌고 돌아 넌 내 옆에 앉아 내게 떠들어 봤자 밤이 깊어진단 핑계들로 널 붙잡아도 어차피 똑같아 다시 돌고 돌아 했던 말들로 또 너를 괴롭혀만 본다 어차피 내일이 되면 기억조차 못 해 네 이름 하나 뱉지 못해 난 널 기억조차 못 해 내 맘이 이 밤이 깊어진단 핑계에 너를 기억조차 못 해 네 이름 하나 뱉지 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