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걸 다 보이긴 힘들어 그냥 담아 두고 싶어 어떠한 말도 필요 없는 걸 그저 가만히 나의 손을 잡아줘 한참을 걷다가 빛이 모두 사라져도 내가 또다시 웃음 짓게 어둠 속을 비춰줘 나 길을 잃지 않도록 세상이 전부 다 아니라고 해도 언제나 내 곁에 있어줘 지금처럼 내 곁에 돌아보면 닿을 수 있게 나를 비춰줘 내 맘에 내가 잠겨도 홀로 서 있다 해도 반짝일 수 있게 기다린다고 너는 말했지 빛이 모두 사라져도 내가 다시 웃을 수 있게 어둠 속을 비춰줘 나 길을 잃지 않도록 세상이 전부 다 아니라고 해도 언제나 내 곁에 있어줘 지금처럼 내 곁에 돌아보면 닿을 수 있게 나를 비춰줘 때론 현실 속에 내가 무너져 내려 너를 볼 수 없어 괴로워진다 해도 저 까만 밤 하늘에 수 놓아진 별처럼 네게 물들어 따뜻하게 감싸 안을게 내 진심이 소리 없이 외쳐 소리 없이 울어 어둠 속에서 환히 비춰줘 내가 잊혀지지 않도록 세상이 다 아니라 해도 언제나 내 곁에 있어줘 영원히 내 곁에서 돌아보면 닿을 수 있게 나를 비춰줘 나를 비춰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