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헷갈리는 거 알지 내가 눈치 없던 게 맞지 네가 섭섭한 게 있다면 내가 먼저 알아야 할 텐데 잠깐 생각해보면 말이야 내가 답답한 게 군것 같아 내가 미안하다고 하면 너는 내게 괜찮다고 해 나는 무서운걸 나를 미워할까 봐 나는 두려운걸 네가 떠나갈까 봐 당연히 그렇지 않겠지만 마음 닫지 마 내가 만든 이런 노래도 어느 날은 싫어진다면 그때 나는 네게 어떻게 말 걸어야 해 나는 무서운걸 나를 미워할까 봐 나는 두려운걸 너가 떠나갈까 봐 당연히 그렇지 않겠지만 마음 닫지 마 너의 앞에서는 자꾸만 아이 같이 굴게 되는 걸 너도 알까 때론 짓궂은 장난에 울상도 짓게 만들지만 (만들지만) 가끔 서투른 나의 말도 안 되는 투정들 속엔 나의 애정이 있어 그러지는 않겠지만 내게 마음 닫지 마 나는 무서운걸 나를 미워할까 봐 나는 두려운걸 네가 떠나갈까 봐 당연히 그렇지 않겠지만 마음 닫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