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바라보면 맘에 남겨진 몇 마디 조차 마저 못건네고 입맞춤과 goodbye 계절에 새긴 날들이 또 되돌아와 덧없이도 떠오르는걸 늘 거닐던 거리가 입김 닿던 얼굴이 움켜진 손에 따스함 마저도 어디에서도 먼 언제라도 결코 우린 변하지 않을거라고 수화기 너머 소리 없이 울먹이던 네게 나약한 위로를 건네던 새벽 소원같이 너의 곁으로 날 불러줘 그 모습 마주하면 그땐 정말 그저 널 바라보고 말 없이 꼭 끌어안아 주고 싶어 내 맘에 귀 기울여 가슴속에 남은 널 희미해 지지 않게 좀 더 오래 남을 수 있게 그렇게 해줬으면 문득 겁이 나서 차츰 투명해지는 널 더듬어 보다가 안도하는 내가 지금 여기 남겨져 있는데 어디에서도 먼 언제라도 결코 우린 변하지 않을거라고 수화기 너머 소리 없이 울먹이던 네게 나약한 위로를 건네던 새벽 소원같이 너의 곁으로 날 불러줘 그 모습 마주하면 그땐 정말 그저 널 바라보고 말 없이 꼭 끌어안아 주고 싶어 우릴 갈라놓던 영원보다 길었던 그 순간에 맘이 부서질 만큼 부딪혔다면 널 붙잡을 수 있었을 테니까 소원같이 너의 곁으로 날 불러줘 그 모습 마주하면 그땐 정말 그저 널 바라보고 말 없이 꼭 끌어안아 주고 싶어 내 맘에 귀 기울여 가슴속에 남은 널 희미해 지지 않게 좀 더 오래 남을 수 있게 그렇게 해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