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유난히 마음이 울적해서 한켠에 먼지 쌓인 일기장을 꺼내 봤어 칠년 전의 나에게 인사도 하고 삼년 전 이별의 아픔 겪고 있던 나를 달래도 봤어 적혀있는 그 모든 게 전부 나라는 걸 알아 아직도 내가 가야 할 길을 나도 알고 있어 어디에서, 어딜 향해, 어디로 걷든지 내가 믿는 길을 따라서 흔들림 없이 걷고 싶어 내가 사랑했던, 사랑하는, 사랑하고 싶은 그 어딜 향해 어디로 걷든 여전히 행복했으면 ♪ 하루 끝에 멈춰서 마음을 더듬으면 한켠에 묵혀있던 걱정들을 꺼내게 돼 마지못해 웃었던 어제의 내가 오래된 기억 속의 날 바라보는 것이 부끄러운걸 추억 쌓인 그 시절은 아직 따뜻한 걸 알아 아직도 내가 편히 쉴 곳은 그 자리에 있어 어디에서, 어딜 향해, 어디로 걷든지 내가 믿는 길을 따라서 흔들림 없이 걷고 싶어 내가 사랑했던, 사랑하는, 사랑하고 싶은 그 어딜 향해 어디로 걷든 여전히 행복했으면 ♪ 지나버린 시절들은 가슴에 묻어서 내가 걷는 길을 비추는 환한 불빛이 돼주고 내가 믿고 있는 가고 싶은 길을 걸을 때에 사랑하는 내 사람들과 여전히 행복했으면 내가 믿는 길을 따라서 흔들림 없이 걷고 싶어 그 어딜 향해 어디로 걷든 여전히 행복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