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아마도 널 보내고부터 난 이 비가 싫어 졌어 너를 그리워 했어 하나도, 하나도 슬퍼하지 않을 거란 그 다짐은 어느새 흐려져 비가 오면 자꾸 너 생각이 나 오늘 밤도 잠 못 들고 (잠 못 들고) 말라 있던 하늘은 예고도 전혀 없이 내 마음 적시고 사라지네 어느새 계절이 바뀌고 익숙해질 거라 믿었던 너의 빈자린 점점 커져가고 후회 중 멋진 척하던 거 반성 뿐 그거 뿐이야, 내 탓이야 너가 필요해 비가 오면 자꾸 너 생각이 나 오늘 밤도 잠 못 들고 (잠 못 들고) 말라 있던 하늘은 예고도 전혀 없이 내 마음 적시고 사라지네 눈물이 주르르륵 흘러내려 내 맘은 뚝뚝 창밖에 빗물이 나를 두드려 그동안 참았던 내 눈물 같아 비가 오면 자꾸 너 생각이 나 오늘 밤도 잠 못 들고 (잠 못 들고) 말라 있던 하늘은 예고도 전혀 없이 내 마음 적시고 사라지네 눈물이 주르르륵 흘러내려 내 맘은 뚝뚝 비가 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