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 제자리로 돌아간 듯 조용해 별일 없었다는 듯이 일도 잘 풀려 살만해 요즘 머리 아픈 일이 아주 가끔씩 나를 괴롭히지만 신경 쓸 정돈 아냐 밤은 길어졌지만 내일이 온단 걸 알아 오히려 괜찮아 보여 이젠 시간이 많아 하고 싶던 일을 다 하고 말야 나름 잘 살고 있어 내 걱정은 필요 없어 앞으로만 가면 되는데 왜 나는 발이 떨어지지 않지 나는 다시 반복에 반복 너가 있었음 난 단번에 달려 갈 수 있을 텐데 안 보여 난 또 뒤를 돌아봐 그때 우리의 결정이 최선이었을까 반복에 반복 너가 있었음 난 단번에 달려 갈 수 있을 텐데 안 보여 난 또 뒤를 돌아봐 혼자 걷기에는 여긴 너무 어둡기만 해 자주 멈칫하게 돼 분명 원하던 길인데 하나도 기쁘지가 않아서 딴 곳을 보게 돼 나는 어쩌면 어딜 가고 싶기보다는 그저 니 손을 잡고 싶은 게 아닐까 더 머물러 있고 싶었던 그때와는 달리 어서 벗어나야 해 어디로든 빨리 쌓여가는 기록과 흩어지는 추억들이 내게 선택권이 없다는 듯이 나는 다시 반복에 반복 너가 있었음 난 단번에 달려 갈 수 있을 텐데 안 보여 난 또 뒤를 돌아봐 그때 우리의 결정이 최선이었을까 반복에 반복 너가 있었음 난 단번에 달려 갈 수 있을 텐데 안 보여 난 또 뒤를 돌아봐 혼자 걷기에는 여긴 너무 어둡기만 해 이 시간이 지나고 나면 사랑했단 그 사실 하나로 웃게 되는 날이 오기를 미안하단 말 말고 너라서 다행이었다는 말이 그 자리를 대신 하기를 반복에 반복을 하고 많이 더 아프고 나서 혹시 마주치더라도 괜히 피하지는 않길 일어나지도 않을 일 때문에 고민을 또 나는 다시 반복에 반복 너가 있었음 난 단번에 달려 갈 수 있을 텐데 안 보여 난 또 뒤를 돌아봐 그때 우리의 결정이 최선이었을까 반복에 반복 너가 있었음 난 단번에 달려 갈 수 있을 텐데 안 보여 난 또 뒤를 돌아봐 혼자 걷기에는 여긴 너무 어둡기만 해 혼자 걷기에는 여긴 너무 어둡기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