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처 없이 길을 걷다 보면 어디론가 나 닿겠지 정처 없이 길을 걷다 보면 어디론가 나 닿겠지 아무 생각 없이 나선 이 길 앞에 생각이 필요해지는 순간이 나의 앞에 무기력해지는 순간에도 너 울면 안 돼 너도 나도 우린 전부 비슷한 상황에 있어 살아있어 답답한 마음에 나 할 일을 뒤로하고 잿빛 단지에서의 일상을 뒤로하고 잿빛 단지 아래 잿빛 길을 걸어본다 이 길을 따라 정해진 끝이 없는 길을 걸어본다 그들은 내게 왜 생각을 강요해 생각 없이 살다 간 살아 남지 못한다는 아버지 말씀 어머니 걱정 어린 눈빛이 날 빠르게 어른으로 만들어 겁만 늘어 실패는 두려 성공이 날 가두려 생각 없이 나선 이 길에도 명분이 필요해 난 왜 이 길을 택했는가 모든 게 이성적 세상 잿빛으로 변하고 또 텁텁해진 세상 말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난 오늘도 나를 죽여야 해 나의 맘 이거 다 상처 이자 나의 약점 강해져야 했고 무뎌져야 해 또 나이를 먹는 건 그런 거인 걸 Idontwant 나는 원 하지 않았던 곳으로 더 걸어갔고 어리석고 멈출 순 없고 정처 없이 길을 걷다 보면 어디론가 나 닿겠지 정처 없이 길을 걷다 보면 어디론가 나 닿겠지 아무 생각 없이 나선 이 길 앞에 생각이 필요해지는 순간이 나의 앞에 무기력해지는 순간에도 너 울면 안 돼 너도 나도 우린 전부 비슷한 상황에 있어 살아있어 정처 없이 길을 걷다 보면 어디론가 나 닿겠지 정처 없이 길을 걷다 보면 어디론가 나 닿겠지 아무 생각 없이 나선 이 길 앞에 생각이 필요해지는 순간이 나의 앞에 무기력해지는 순간에도 너 울면 안 돼 너도 나도 우린 전부 비슷한 상황에 있어 살아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