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남을 수가 없다는 건 알지만 보내주기가 힘든가 봐요 다 겪어봤을 만큼 어리지도 않지만 마주할 때마다 낯서네요 이런 헝클어진 나하고 또 떠들고 껴안아요 너 없이도 잘 살아가도 어떤 하루는 지독하다고 아 이제 돌아간다면 아무렇지도 않겠지만 외로울 거예요 세상은 그런 거래요 다들 살아있어도 다신 볼 수 없을 것처럼 그리울 수 있대요 아름다웠던 어제는 다 가진 것 같아서 바라는 게 없을 텐데도 뭐가 그리운지 울적했어요 ♪ 내가 바라는 건 이 정도로 작지만 세상은 전부 쥐여줬어요 다가오는 칭찬도 결국엔 날 겨누는 칼날이라 멈추지 말고 달려야 해요 (달려야 해요) 내 삶은 촛농 같아요 주변은 늘 화사하고 내 덕분이라 하는 데도 왜 이렇게 가혹하냐고 아 다부지게 보여도 속으론 흘러내리고 외로울 거예요 세상은 그런 거래요 다들 살아있어도 다신 볼 수 없을 것처럼 그리울 수 있대요 아름다웠던 어제는 다 가진 것 같아서 바라는 게 없을 텐데도 뭐가 그리운지 울적했어요 다 가진 것 같아서 바라는 게 없을 텐데도 뭐가 그리운지 울적했어요 미련이 없는데도 바라는 게 없을 텐데도 뭐가 그리운지 울적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