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건가요 위태로운 나의 몸짓 그대 웃음에 또 어쩔 줄 몰라 난 피어올라요 마지막 남은 불씨 꺾여가는 이 밤 그대여 손 놓아줘 무엇이든 다 해주고 싶어 그럴 수 없다는 걸 나 알지만 또 주어서 고마워 이 웃음만큼은 이 그늘마저 내겐 너무 따듯해서 벗어나고 싶지 않아 난 허우적 알아 떠날 때가 됐단 걸 행복했어 마음 다해 뛰어놀았지 모든 슬픔 알지 못해 나는 미안했을 뿐 너무 어려웠어 그래 서툴렀던 거야 너도 나와 같았을까 볼만한 건가요 위태로운 나의 몸짓 그대 웃음에 또 어쩔 줄 몰라 난 피어올라요 마지막 남은 불씨 꺾여가는 이 밤 그대여 손 놓아줘 비슷할수록 더 비겁해져 너와 내 관계는 희석됐어 의미가 없는 가사에서 의미를 만들어내 사랑했어 과거에 잡힌 건 발목뿐이 아냐 의도적인 사랑 유년기의 가난 선생에게 반항 부모에게 향한 후회들만 남아 이젠 보내줄 때 나의 사춘기의 마지막 회 널 두고 왔을 때 뒤돌아보지 않게 볼만한 건가요 위태로운 나의 몸짓 그대 웃음에 또 어쩔 줄 몰라 난 피어올라요 마지막 남은 불씨 꺾여가는 이 밤 그대여 손 놓아줘 편하게 울어도 돼 밤이 지고 나면 다시 뜨겠지 해 이 웃음만큼은 널 닮아 다행이야 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