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잘 쓰지 못한 내가 익숙하게 홀로 들고 있어 이제 날 알아보지 못하면 어떡해? 항상 젖어 있던 나의 어깨 한쪽 한 방울마저도 닿질 않네 마음속은 계속 비가 그치지 않아 (Yeah) 빗소리가 이렇게 컸었나? 너와 말하느라 그땐 몰랐나 봐 네 발을 맞추며 걸어갈 때면 난 몰랐어 매번 얼룩이 졌던 신발 마치 작은 방울이 웅덩이 되듯이 예전의 나는 지금을 예상도 못 했지 우산을 써도 난 비를 맞고 있어 왠지 모르게 난 온몸이 젖어있어 비가 오면 나를 찾고 있을까 쏟아지는 그만큼 너도 바라고 있을까 모두 그치고 나면 내 맘이 말라가면 그렇게 우산처럼 내 맘을 접겠지 혼자서 잘 쓰지 못한 내가 익숙하게 홀로 들고 있어 이제 날 알아보지 못하면 어떡해? 항상 젖어 있던 나의 어깨 한쪽 한 방울마저도 닿질 않네 마음속은 계속 비가 그치지 않아 Oh, let me get away 차마 확인하지 못한 네 마음 Oh, can I get away? 언젠가는 그쳐갈 테니 oh, oh 이 감정들마저 전부 말라 가겠지 난 왜 또 젖어있을까 기억해 우린 햇빛보다 이런 날씨를 기다렸잖아 품 안에 감싸지게 손이 포개진 채 거릴 걷다 보면 우리 둘만의 햇살을 느낄 수 있었어 너 어디로 갔어? 더는 닿을 수 없어 잡은 손잡이가 허전한 것 같아 분명 손이 하나 더 있었는데 지나왔던 길을 또 걷고 있어 그때보다 우산이 훨씬 더 크게 느껴져 난 또 내 몸을 숨겨 널 마음속에 품어 그렇게 우산처럼 내 맘을 접겠지 혼자서 잘 쓰지 못한 내가 익숙하게 홀로 들고 있어 이제 날 알아보지 못하면 어떡해? 항상 젖어 있던 나의 어깨 한쪽 한 방울마저도 닿질 않네 마음속은 계속 비가 그치지 않아 Oh, let me get away 차마 확인하지 못한 네 마음 Oh, can I get away? 언젠가는 그쳐갈 테니 oh, oh 이 감정들마저 전부 말라 가겠지 난 왜 또 젖어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