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에 사무쳐 잠 못 드는 나날들 잠시 눈을 감으면 떠오르는 잔상들 오늘 밤 내 꿈속에 난 그저 길 잃은 영혼 어딜 향해 가는지 어디쯤 와있는지 난 매일 듣지 못할 말을 내뱉고 보이지도 않을 상상을 하지 그리고 늘 되물어 "혹 나만 이런 걸까?" 사랑하면 할수록 나는 더 모르겠어 자꾸만 왜 내가 더 작게 느껴지는지 계절이 변해가듯 이 마음도 변해가길 늘 바라고 바라지만 바램은 바램일 뿐 매일 듣지 못할 말을 내뱉고 보이지도 않을 상상을 하지 그리고 늘 되물어 "혹 나만 이런 걸까?" 오늘 밤 너의 얘길 난 듣고 싶어 아침이 오면 다 희미해진대도 너만 괜찮다면 난 기다릴 수 있어 해야 하는 것들 가운데 내가 원한 것들은 사라져 누가 아니라고 말하면 그게 아니게만 느껴져 난 그저 나답게 더 숨 쉬고 싶고 그저 나답게 더 느끼고 싶어 두 눈을 감을 때 좀 더 후회 없이 매일 듣지 못할 말을 내뱉고 보이지도 않을 상상을 하지 그리고 늘 되물어 "혹 나만 이런 걸까?" 나로 살아가는 게 내게도 처음이라 수많은 물음 가운데 쉽게 잠들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