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펐던 후회마저 날 지나칠 때쯤 작게나마 웃을 수 있을 때쯤 좋아 보여 그 말마저 날 다그치는 듯 한순간에 맘이 또 무거워져 혼자가 편하다 맘에도 없는 얘기를 늘어놓지만 쓸쓸한 뒷모습 마저 감출 수는 없어 쉽지 않아 미안한 마음뿐이라서 아마 오랫동안 그 자릴 채우지 못하나 봐 싫지 않아 그때의 널 꺼내보다 따스했던 추억만 살며시 덮고 매일 잠드는 게 좀 괜찮아지자 다가올 인연 또 밀어내진 말자 망설였던 시간만큼 더 행복하고 싶은데 쉽지 않아 미안한 마음뿐이라서 아마 오랫동안 그 자릴 채우지 못하나 봐 싫지 않아 그때의 널 꺼내보다 따스했던 추억만 살며시 덮고 매일 잠드는 게 계절 끝에서 멈춰 서 있던 내 시간을 oh 너로 가득한 페이지를 넘겨 이제는 안녕 난 괜찮아 시간이 좀 더 지나가면 흐릿한 추억만 좋은 향기로 남을 테니까 이젠 나도 내 행복을 찾아볼게 쉽지 않을 테지만 아마 너도 바라고 있을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