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 내렸다 바람에 낙엽이 흔들리고 억새가 꽃 피듯 자라던 계절이 끝나간다 어느샌가 놓친 사랑을 찾아 정신없이 내달리다 넘어지고 또 넘어지다 보니 내 바지의 무릎은 찢어져 있네 마시지 않은 술은 취한 것 같이 어지럽고 거울에 비친 얼굴은 사랑스럽지 않네 누구에게나 사랑받을 자신이 되어야 날 사랑할 수 있을 텐데 이 바보 같은 사람은 또 누군가의 손을 바라고 있네 지금은 잡을 손이 없으니 나라도 내 손을 꼭 잡아줘야지 마시지 않은 술은 취한 것 같이 어지럽고 거울에 비친 얼굴은 사랑스럽지 않네 누구에게나 사랑받을 자신이 되어야 날 사랑할 수 있을 텐데 ♪ Goodbye my days Goodbye my days Goodbye my days Goodbye my ♪ 버스에서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