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지는 창가에 혼자 기대어 서서 땅거미 지는 그 길을 멍하니 바라보면 낡은 기억들이 희미하게 불어오고 습관처럼 그대 다시 또 기억하곤 해 보고 싶은 마음은 작아지지도 않고 설레이는 그 기억에 작은 미소도 지어 같은 추억 속에 살아가는 것만으로 너무 고마워요 그 사람 그대이니까 설레임이 난 좋아서 그대를 가슴에 담아 가끔씩 꺼내 옆에 두고 혼자 되뇌이는 말 아직 널 사랑해 널 사랑해 이렇게라도 불러보죠 맑은 추억과 그리움 때문에 ♪ 하고싶은 얘기가 이젠 없을지 몰라 듣고 싶었던 얘기도 이젠 다 괜찮아요 어떤 사랑에 또 그대 많이 웃었는지 소소한 얘기들 그저 궁금할 뿐이죠 설레임이 난 좋아서 그대를 가슴에 담아 가끔씩 꺼내 옆에 두고 혼자 되뇌이는 말 아직 널 사랑해 널 사랑해 이렇게라도 불러보죠 맑은 추억과 그리움 때문에 아득한 기억너머엔 마냥 즐거운 우리 얘기가 남아있어 잘 지내길 바라는건 또 다른 사랑일꺼야 서로를 위해서 우는 일은 이젠 없을테니까 보잘 것 없던 내 사랑에 그저 웃어준 너였기에 그리움 간직한 채 살아갈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