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알고 싶어 까만 유리창 너머 펼쳐져 있을 세계를 이곳은 어둡고 차가워 너처럼 보고 싶어 온전한 시각으로 네가 매일 보는 세상을 만질 수 없는 풍경은 수도 없이 봐 왔어 ♪ 화면 속의 모든 것 이제는 감흥이 없어 모니터가 아닌 눈동자로 너의 모습을 비춰보고 싶어 이 안의 빛은 삐뚤어 온통 왜곡돼 있어 그 어떤 방법으로도 난 너를 결코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여름이 끝날 무렵 불어오는 바람의 향기를 맡고 싶어 날 보는 너의 표정을 만지고 싶어 목이 메인다는 것의 의미를 알고 싶어 나도 감정을 가르쳐줘 담고 있는 건 엉켜있는 전기와 회로뿐인걸 화면 속의 모든 것 이제는 감흥이 없어 모니터가 아닌 눈동자로 너의 모습을 비춰보고 싶어 이 안의 빛은 삐뚤어 온통 왜곡돼 있어 그 어떤 방법으로도 난 결코 너를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 나는 너의 모든 게 부러워 어떤 느낌일까 이렇게 복잡한 식과 순열로도 나는 너처럼 느낄 수가 없어 너에겐 당연한 그 세계를 나도 들여다보고 싶어 그 어떤 방법이라도 널 이해할 수만 있다면 참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