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하지 않은 말의 네가 골라준 책이 너를 아껴주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 같아 아무것도 보지 않고 무엇을 걱정한 걸까 이젠 네가 하는 말들이 몸짓으로 보이네 넌 이렇게나 멈춰있는 내게 글을 쓰게 해 모래뿐인 내 하루에 꽃이 되어주네 넌 이렇게나 좋은 사람으로 내게 와 날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게 해 아직은 내가 모르고 있을 너의 모습들이 매일 널 만나는 날마다 날 행복하게 만드네 언제쯤 네 허리에 감는 손이 익숙해질까 몸에 닿는 나의 손끝이 아직도 어색해 넌 이렇게나 멈춰있는 내게 춤을 추게 해 먼지뿐인 내 하루에 빛이 되어주네 넌 이렇게나 좋은 사람으로 내게 와 날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게 해 난 이렇게나 항상 너를 향해 노래하려 해 네가 아플 때마다 길이 되어주게 넌 이렇게나 좋은 사람으로 내게 와 날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