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두가 나질 않아요 그대에게 가는 길이 이렇게도 멀고 험할 줄은 몰랐어 몰래 좌표를 새겨뒀지요 더는 홀로 헤매이지 않도록 그대가 일러준 비밀스런 언어로 ♪ 지쳐 난 나침반을 꺼내면 동서남북 어디를 봐도 그댈 향해 있지 않은 곳은 없었고 별과 구름을 따라갔지요 한도 없이 낮고 넓은 곳으로 우리를 가르던 헛된 금을 넘어서 닻을 올려요 노를 저어요 높은 파도, 거센 암초 그 무엇도 두렵지 않아 모르는 척 조금 기다려줘요 세상 진귀한 것 모두 찾아 그대 앞에 바칠 테니까 ♪ 지쳐 난 망원경을 꺼내면 어지러이 선명한 세상 어찌 그대만은 찾을 수가 없었고 ♪ 밤과 물결에 몸을 맡겼죠 그 누구의 발도 닿은 적 없는 우리를 감춰줄 깊은 어둠 속으로 ♪ 닻을 올려요 노를 저어요 높은 파도, 거센 암초 그 무엇도 두렵지 않아 모르는 척 조금 기다려줘요 세상 진귀한 것 모두 찾아 그대 앞에 바칠 테니까 조금 기다려줘요 세상 진귀한 것 모두 찾아 그대 앞에 바칠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