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애의 눈엔 끝없는 우주가 담겨 있어요 그 눈을 마주할 땐 본 적도 없는 은하수를 유영하는 것 같았죠 그 깊은 바다에 잠식될 때쯤 난 알아버렸죠 그 앤 다르단 걸 우리는 더 이상 우리가 아니었음을 난, 난 결국 이번에도 우린 그때 그쯤에서 우린 잊고 지내던 기억이 문득 떠오르듯 결코 다르지 않는 이유들로 영원을 말하던 우린 그저 너와 내가 되겠죠 ♪ 나도 언젠간 사랑이란 감정에 조금은 성숙해질 수 있을까요? 그럴까요? 그 눈 속의 끝없는 우주가 나인 줄 알았죠 어리고 약한 나이기에 나와는 다른 곳을 향해 빛나는 마음에 난 갈 곳을 잃고 말아요 소리 없이 젖어 드는 물결 속에 모른 척 굴었죠 그 앤 아니란 걸 우리는 더 이상 서로가 아니었음을 난, 난 결국 이번에도 우린 그때 그쯤에서 우린 잊고 지내던 기억이 문득 떠오르듯 결코 다르지 않은 이유들로 영원을 말하던 우린 그저 너와 내가 되겠죠 물을 줘도 시들고 말 꽃이란 걸 알면서도 난 쉬이 보내질 못하는 마음에 애써봐도 결국 이번에도 우린 같은 이별을 하겠지 잊고 지내던 기억이 문득 떠오르듯 결코 다르지 않은 이유들로 영원을 말하던 우린 그저 너와 내가 되겠죠 나도 언젠간 이별이란 상황에 조금은 무뎌질 수 있을까요? 그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