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그만 꽃잎에 시선이 머물러 처음 우리 마주했던 그날 문득 생각나 사실은 겁이 나고 모든 게 서툴러 걱정했는데 옆에 있어준 그대가 있었기에 꿈같던 그날들과 우리의 약속 선명하게 새겨져 있어 언제든 내 이름 부르면 수많은 저 민들레처럼 손잡고 날아갈게 함께 만들 긴 여정 속에 빛처럼 밝게 피어나 언젠가 저 민들레처럼 말없이 몰래 꽃 피면 오직 서로를 위해 지켜줘 고맙다고 마음 하나하나 소중히 꼭 안을래 차디찬 바람이 잠잠해지면 우리 그때 꽃을 피울까 절대 우리 사이 후회 없게 남은 공간 하나 없이 채워가 따뜻한 네 온기가 가슴속 깊이 선명하게 남겨져 있어 언제든 날 다시 부르면 수많은 저 민들레처럼 손잡고 날아갈게 함께 만들 긴 여정 속에 빛처럼 밝게 피어나 언젠가 저 민들레처럼 말없이 몰래 꽃 피면 오직 서로를 위해 지켜줘 고맙다고 마음 하나하나 소중히 꼭 안을래 네 마음 가득 꽃잎이 번질 수 있게 날 감싸 안고 입을 모아 바람을 불어 보면 끝도 없이 또 매일 같이 우리 새로이 피어나 우리를 비추는 빛을 따라 끝없는 이야기를 그려 갈 새로운 날들에 함께해 줘서 참 고맙다고 온 마음을 다해서 널 힘껏 꼭 안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