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핀 어느 이름 모를 꽃 한송이의 떠나기 전의 끝모습처럼 하필 모든 것이 너무 눈부셨던 날 우리 얘기도 끝나버렸어 오후를 막 지난 저녁이 자주 깜박이는 저 별이 다 그날부터 너를 닮아 슬퍼 보였어 맨 처음 너를 만나 잠못이룬 그많은 나의 밤들과 널 알아가면서 더 눈부시게 피었던 모든 아침들 널 좋아했던 만큼 아파야만 하는게 이별이래도 아마도난 또 사랑일걸 너를 다시 한번 보게 된 다면 ♪ 다 쓴 누가 버리고 간 침대를 보며 그 안에 담긴 꿈을 세 본다 때로는 간절한 기다림 때로는 뜻모를 서러움 꼭 남겨졌던 나같아서 눈물이 났어 맨 처음 너를 만나 잠못이룬 그많은 나의 밤들과 널 알아가면서 더 눈부시게 피었던 모든 아침들 널 좋아했던 만큼 아파야만 하는게 이별이래도 아마도 난 또 사랑일걸 너를 다시 한번 보게 된 다면 아픈 기억은 다 지울래 나는 겁을 먹긴 싫은데 자꾸 움츠린 채 걷기 싫은데 겨울이 가고 봄이 오고 그런 것처럼 또 아프게 나 피어난다면 ♪ 난 태어나서 처음 해를 보는 것처럼 미소 지을래 자 이쯤에서 우리 서로에게 아픔이 되지는 말자 사랑을 물어보면 자랑할 만큼이던 우리였으니 지우려 애를 쓰는 이별이 마지막은 되기 싫어서 울어보고 또 웃어보는 나의 하루는 또 그렇게 간다 ♪ 우리 사랑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