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듣기론 이곳의 길은 영영 비밀이고 잠깐인지 오랫동안 인지도 소유할 수도 없는 여행자 그게 나예요 그리고 또 그대죠 그리웠던 그때처럼 오늘도 그런 날이 되겠지요 짓궂고 아프기 위한 여행은 없단 걸 잊으면 안 돼 뭘 타고 왔는지 모르지만 기억해야지 해와 달의 사랑 얼마나 아름다웠었는지 음악과 비가 애틋했는지 언제 또 보게 될지 모를 그 사람 힘들지 않다면 한 번은 웃어줘 언제 또 보게 될지 모를 한 사람 때문에 여행을 망치지 말아요 어깨가 무거워지면 짐을 줄여도 되고 쉬었다가 가면 되죠 뜨거웠고 시리웁던 날들 사랑했고 미워한 날들 소중하고 부질없던 모든 기억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