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은 하루 종일 맑음 밤새 켜 뒀던 TV 소리 들려 햇살 아래 넌 늘 행복한 기억 넌 지금 뭘 하고 있을까 너의 웃는 얼굴 보고 싶은데 ♪ 요즘 내 방은 하루 종일 어둠 멍하니 혼자 울다 웃곤 해 지금 몇 신지 어떤 요일인지 너 없이 아무 의미 없어 언제부턴가 우리 둘의 약속은 점점 나만의 것이 되어가고 널 향한 끈 끊어질까 매달릴수록 내가 아닌 모습들 귀찮게 만들던 내가 너무 싫었어 그 많던 비는 끝인가 봐 오늘 서울은 최고 기온을 또 웃도나 봐 너와 같이 걸었을 땐 내리는 비도 괜히 분위기 있었지 예상 가능한 날씨처럼 사랑 또한 그러했더라면 우린 지금 어디쯤 있을까 너의 어깨에 기대고 싶은데 ♪ 지금도 등 뒤를 돌아보면 익숙한 품에 날 꼭 안아줄 것만 같은데 길 저편에 가쁜 숨을 내쉬며 손을 흔드는 너의 모습 보일 것 같은데 이젠 언제부턴가 우리 둘의 약속은 점점 나만의 것이 되어가고 널 향한 끈 끊어질까 매달릴수록 내가 아닌 모습들 귀찮게 만들던 내가 너무 싫었어 너는 알까 영원히 날 지키는 건 날 사랑한단 고백 수줍던 입맞춤 꼭 어제 일 같은데 오늘 서울은 많은 눈이 내려 손엔 선물들 눈부신 거리 널 닮은 사람 내 옆을 스치네 넌 지금 뭘 하고 있을까 너의 웃는 얼굴 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