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차는 줄 모르고 달려온 길엔 내어 버릴 것들이 너무 많아 헛된 꿈을 꾸는 건지 차원에 갇힌 건지 내 발로 걸어 들어가네 모든 걸 잊어야 해 지나 온 이 길을 수천 번 되새김질하며 나와 마주한 닮은 얼굴이 건네는 손을 맞잡고 내 전부를 거네 멀어지는 빛바랜 과거에 내리는 빗속을 거닐어보네 외로움과 열정 그 사이에 이젠 모든 것을 적셔야 하네 ♪ 뒷걸음치듯 도착한 곳이라도 내딛는 발끝에 이제 더 이상 두려움은 없어 달라질 거야 어떤 모습일지라도 잠에서는 깨었지만 눈 뜬 채 꿈 꿀 거야 모든 걸 잊어야 해 과거는 뒤로한 채 이미 지나온 길은 이제 다시 뒤돌아 볼 필요 없네 멀어지는 빛바랜 과거에 내리는 빗속을 거닐어보네 외로움과 열정 그 사이에 이젠 모든 것을 적셔야 하네 헤매었지만 방황했지만 정답은 만들어가는 것이란 걸 알게 됐으니까 떨어지는 빗줄기 맞으며 쓰라린 상처를 견뎌야 하네 괴로움과 맞서 싸울 각오에 이젠 모든 것을 던져야 하네 멀어져가 멀어져가 멀어져가 멀어져가 멀어져가 이젠 모든 것을 던져야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