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two, three, four 하루에도 열두 번쯤 오락가락해 내 맘이 뭐하냐는 너의 문자에 심장이 쿵 (오오오) 멈춰버린 말 풍선에 전화길 붙들고 앉아서, 오오오오 라라라 기다리잖아 모른 척 또 딴소리 늘어놓는 너 (정말) 무슨 생각이야? 장난해? 대체 어디야? 내게 오고 있잖아 장난해? 언제 올 거야? 기다리잖아, 오 하루도 매일 한 시도 상상이 안 돼 아닌 척을 해봐도 네가 좋은 걸 어떡해 줄듯 말 듯 망설이는 뻔한 네 마음 다 알아 다 알면서 모르는 척은 쉽지 않아 (오오오) 뜬금없이 다정하게 오빠라 하며 댓글 다는 나, 오오오 너무 화가 나잖아 모른 척 또 날 보고 웃음 짓는 너 (정말) 무슨 생각이야? (오) 장난해? 대체 어디야? 내게 오고 있잖아 장난해? 언제 올 거야? 기다리잖아, 오 하루도 매일 한 시도 상상이 안 돼 아닌 척을 해봐도 네가 좋은 걸 어떡해 나도 조금 지쳐서 멍하니 있는데 덥썩 내 손 잡은 너 장난해? 왜 이제서야? 내게 다가온 거야 장난해? 한참 동안 나 기다렸잖아 장난해? 대체 어디야? 내게 오고 있잖아 장난해? 언제 올 거야? 기다리잖아 웃음이 자꾸 웃음이 멈추지 않아 이제 나도 당당히 너의 여자라 말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