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학교 가려고 일어나 엄마 말 듣고 큰길로 가다 뭔가 멋있을 것 같아서 나 뒤쪽 골목길로 들어갔잖아 근데 좀 껄렁하게 생긴 네 사람이 다가오잖아 도망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이미 네 사람 내 앞으로 와 돈 있냐 물어봐 난 없다 거짓말하지만 속아주기는커녕 날 때릴 것 같아 야야야 야야야 야야야야 너 돈 있냐 있으면 다 꺼내봐 야야야 야야야 야야야야 까불면 맞아 10원에 한 대씩 맞아 야야야 야야야 야야야야 너 돈 있냐 있으면 다 꺼내봐 야야야 야야야 야야야야 까불면 맞아 10원에 한 대씩 맞아 어젯밤도 술 마시고 놀다 보니 시간은 금방 흘러가 잠깐 나와 담배 하나 피우다가 애들하고 폼 좀 잡고 있는데 고등학생처럼 보이는 꼬마가 어디 겁도 없이 껄렁 거리며 지나가잖아 그래서 현석이가 걔를 불렀어 야야 제자리에 서 돈 있는 거 뻔히 아는데 거짓말할 거냐 일단 있는 것부터 다 꺼내봐 이 새끼야 야야야 야야야 야야야야 너 돈 있냐 있으면 다 꺼내봐 야야야 야야야 야야야야 까불면 맞아 10원에 한 대씩 맞아 야야야 야야야 야야야야 너 돈 있냐 있으면 다 꺼내봐 야야야 야야야 야야야야 까불면 맞아 10원에 한 대씩 맞아 야야 거기 모인 놈들 이리로 와 주머니 속에 손 빼 한 명은 망봐 길을 막고 왜 넌 눈을 그렇게 떠 난 기분이 더럽네 또 거기 너는 뭐가 무섭다고 얘네한테 맞고 그래 얼씨구 돈까지 주려 했어 살면서 나 같은 사람을 만나기가 어려워 이것도 인연이란 이야기야 차비는 남겨 놓고 있는 돈 당장 다 꺼내 난 모두에게 평등해 뜯는 놈 뜯긴 놈 차별 않고 모두 다 터네 야 들어가고 내일 또 이 자리에서 보자 야야야 야야야 야야야야 내가 때렸냐 입 있으면 말을 해 봐 야야야 야야야 야야야야 그러게 학생 놈이 여긴 왜 기어 와 야야야 야야야 야야야야 형이 혼냈지 언제 돈을 뺏었냐 야야야 야야야 야야야야 자꾸 거짓말 마라 그러다 너 벌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