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라서 난 이게 익숙해졌고 사실 뭐 이게 다 당연한 건데 이 얘기마저도 깨닫고 나서 쓰는 거니 꽃나무야 난 그걸 사랑한 거고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게 참 슬프겠지만 사랑은 돌아오는 거래 이쯤 되면 낙엽을 덮었고 흰 눈이면 내 목을 축였지 아직 곁에 아무도 없었고 이 내 마음 어디 닿으려나 아 아아 울음소리에 저기 멀리서 나를 따라 우는 게 참 슬프겠지만 나와 같은 처지구나 ♪ 아 잠깐만 난 여기 혼자 있는데 누가 날 따라서 울었다는 게 익숙한 공기에 사랑을 했던 이유인 거야 아쉽게도 우린 만나지 못하지만 여기서 널 외처 부른다면야 문제없을 거야 사랑은 돌아오는 거래 내가 울면 같이 울어주고 같은 시간 같은 곳에 있고 같은 시간 또 잠에 들겠고 이 내 마음 거기 닿았구나 아 아아 꽃나무가 피면 이 모든 걸 다 이야기할 수 있을까 해가 뜨면 다 이야기할 수 있을 거야 사실은 나 이 모든 걸 알고 오늘을 말했네 어둠에 나 또 혼자 남아서 오늘을 말했네 그 또한 다 내 몫이라 해서 울음을 토했네 시든 꽃 그 곁에 누워서 눈물을 흘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