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모셔드릴까요 낮이고 밤이고 기다렸어요 그간 보이질 않아서 오늘은 더 반가운듯해요 사랑에 빠지던 날로 그리운 사람이 머무는 곳으로 어떤 무게도 어떤 아픔도 모르던 그날의 품으로 가요 ♪ 구불구불 길을 지나서 굽이진 계곡을 오르는 산도 바다도 아닌 왜곡된 시공간에 올라서 그리운 향기가 머무는 빛나는 나의 고향 나의 시절 어디로 모셔드릴까요 낮이고 밤이고 기다렸어요 그간 보이질 않아서 오늘은 더 반가운듯해요 넋두리를 늘어놓아요 까만 밤을 홀로 떠안고서요 길을 잘못 든 것만 같았는데 아름답지 않은 기억이 없네요 ♪ 사랑하는 사람아 그대의 순간은 매일 빛나리 불 꺼진 적 없는 그대의 우주를 사랑해 매일을 돌아가며 지켜낸 시간들을 피워내리라 어디로 모셔드릴까요 낮이고 밤이고 기다렸어요 그간 보이지 않아서 오늘은 더 반가운듯해요 넋두리를 늘어놓아요 까만 밤을 홀로 떠안고서요 길을 잘못 든 것만 같았는데 아름답지 않은 기억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