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이후도 넌 내 얘기 하기 바빠 내가 뭘 그리 잘못한 건지 못 들은척해도 들려 사실 그만 듣고 싶어 니가 날 평가 내린단 얘기 그래 넌 그랬어 예전부터 입버릇처럼 점수를 매겼어 그냥 지나가는 사람이던 네게 중요했던 사람이던 난 몇 점이었어 그냥 궁금해서 할 만큼 했을 거라 생각했는데 네 성엔 안 찼었나 봐 맞아 난 그런 놈이야 너 입맛대로 맞춰지는 형편없는 새끼 맞아 난 그런 놈이야 너같이 완벽한 여자에겐 아까운 새끼 기념일도 챙겨보고 안 쓰던 편지도 써보고 진심을 전할 수 있는 건 다 해본 것 같아 너에게 날 맞춰보고 그래도 부족한 것 같아서 어떻게 해야 할까 늘 고민했었었어 너의 무신경한 표현이 닿을 때 내가 뭘 또 잘못했지? 움츠려들기 바빴지 괜히 까칠해진 너의 말투에 난 나를 더 고치려 했어 I don't know why 맞아 난 그런 놈이야 너 입맛대로 맞춰지는 형편없는 새끼 맞아 난 그런 놈이야 너같이 완벽한 여자에겐 아까운 새끼 맞아 난 그런 놈이야 너 입맛대로 맞춰지는 형편없는 새끼 맞아 난 그런 놈이야 너같이 완벽한 여자에겐 아까운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