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득하게 문드러지는 하루 그 속에 나는 점점 더 움츠러들고 있어 이제야 나 눈을 떴는데 머리 위 가득 찬 별들의 운하 빗발치는 이 감마선에 웃을 수 있을까 난 짓밟히고 더 찢길수록 빛을 낼 테니까 악의 무리가 될지라도 되돌아보지 마 난 알아 너는 적어도 악심 따윈 없으니까 가파라진 궤도의 끝에 ♪ 아침은 밝고 또 열매를 맺고 온 우주는 커져만 가는데 이 땅 위에 나서 가라앉을 때까지 나의 이름 하나를 지을래 빗발치는 이 감마선이 닿을 수 있을까 난 짓밟히고 더 찢길수록 빛을 낼 테니까 내 마지막을 함께해 줘 재뿐이 남겠지만 수억 년을 지나 언젠가 돌아올 테니까 가파라진 궤도의 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