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다가온 이 봄이 그리웠던 널 떠올리게 해서 난 다시 추억 속으로 봄과 함께 태어난 우리의 계절 어떤 날보다 따스했었지 넌 너무 예쁘게도 만개한 꽃들처럼 순수하고도 아름다웠었지 살랑이는 너의 미소가 되고 싶어 온 내 맘 드리워서, 내게 주고파 사뿐하게 내딛는 발걸음마저도 그마저도 내겐 사랑스러웠다는 게 괜히 저릿하게 아픈 게 맘이 그렇더라, 왠지 모르게 우리의 사진, 속에 난 아직 추억들까지 다 여전한데 새로운 봄이 또 오더라 우리의 계절이 지나고 속삭이듯이 다시 피어 오네요 여전히 우리의 계절은 그대로 기다린 듯이 활짝 반겨 주네요 사랑이 뭔지 몰랐었던 너와 내가 심었던 싹은 꽃이 되어 있을 거야 다 (설레는 날에) 너와 나만 그렇지 못하는 우리의 계절 떨어지는 꽃잎이 마치 눈물 같아 보여 여리게 흩날리는 이 향기 속에 있고만 싶어 숨죽였던 모습 서서히 드러나 세상의 색 달라졌어 아주 조용히, 아무도 모르게 사이를 비집고 찾아온 봄의 숨결, whoa 살랑이는 너의 미소가 되고 싶어 온 내 맘 드리워서, 내게 주고파 사뿐하게 내딛는 발걸음마저도 그마저도 내겐 작은 파동이었는데 넓게 퍼질 대로 퍼진 이 맘은 전혀 사그라들지 않아 온전히 모두 그대로잖아 딱 하나 빼고 한결같이 온 봄은 어느새 또 오더라 우리의 계절이 지나고 속삭이듯이 다시 피어 오네요 여전히 우리의 계절은 그대로 기다린 듯이 활짝 반겨 주네요 사랑이 뭔지 몰랐었던 너와 내가 심었던 싹은 꽃이 되어 있을 거야 다 (설레는 날에) 너와 나만 그렇지 못하는 우리의 계절 모든 게 예뻐 다 변함없이 계절은 왔어 (계절은 왔어) 우리만 없어 세상은 행복해하는데 난 더욱 슬퍼져 가 꽃이 피면 필수록, 나는 더 (아파져 가) 솔직히 생각날까 무서워 (아름다워) 내 맘과 다르게, 아름답게도 빠르게 다가온 우리의 계절이 벌써 온 바람에 다시 네가 또 생각나 버렸네, 이젠 안녕 우리의 계절이 지나고 (whoa) 속삭이듯이 다시 피어 오네요 (whoa) 여전히 우리의 계절은 그대로 (ooh) 기다린 듯이 활짝 반겨 주네요 사랑이 뭔지 몰랐었던 너와 내가 심었던 싹은 꽃이 되어 있을 거야 다 (설레는 날에) 너와 나만 그렇지 못하는 우리의 계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