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야 네게 할 말이 있어 서툴고 어색하지만 들어 주겠니 눈에 띄게 보기보다 커져 버린 걸 너도 혹시 변했을까 봐 그게 정말 두려웠었어 조그맣던 너의 손을 놓쳐버려서 얼마나 후회했는지 넌 모를 거야 혼자 있던 시간 속에 확실해진 건 다시 이어질 거라 나는 믿고 있는데 너무나 어렸던 우린 어느새 훌쩍 커버렸고 너무나 좋았던 우린 서로 다른 곳을 보고 그리웠던 햇살이 다시 한 해를 넘어 비춰 다시 한번 조금 따스해질까 사실은 후회 많이 했어 난 애써 티 안 내려 내 방구석에서 또 계속 추억 담긴 노래 가사 썼어 널 벗어나고 싶단 생각하긴 했어 하지만 난 꿈에서도 가지 마라, 다시 만나 끝까지 절대 니 곁을 떠나지 않아, 꼭 다짐한 나 이젠 널 만나 어찌하나? 예전 같지 않아 단지 하나, 나와 걷지 않아 닿지 않아 다시 한번, 기적이 일어나기를 서로 도와가며 꿈을 이뤄 나가기를 기분 좋은 햇살 맞으며 일어나기를 넘어져도 너를 보며 일어나기를 너무나 멀어진 우린 꿈처럼 이렇게 만났고 그리운 네 얼굴 보니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아 그리웠던 햇살이 다시 한 해를 넘어 비춰 다시 한번 조금 따스해질까 무뎌진 줄 알았던 감정이 되살아나고 그때 너무 쉽게 너를 놓아 버린 것 같아 시간이 멈춰버린 듯 너는 그대로인데 나만 혼자 너무 달라진 걸까 어느새 우린 남남이 됐지 슬퍼하기엔 시간이 너무 지났지 하지만 그때 추억 잊지 마, 너무 미워하지는 마 한땐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으니까 그리웠던 햇살이 다시 한 해를 넘어 비춰 다시 한번 조금 따스해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