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할 놈의 멜로디만 잔뜩 벌려놓고서 가사 한 줄 한 소절 한 음절도 못 적겠어 이제 어디 가서 음악 한 다곤 못하겠어 그래도 밥은 잘 넘어가지 난 오 빌어먹을 음악 좀 관두고 싶은데 뭐가 머릿속을 헤집고 걸어 다니네 또 지겨워도 노랫말 찾아다니네 모니터 앞에서 서성거리네 옥상이란 옥상은 다 무대였던 이태원 부산이 내 젊음과 청춘을 달래줬어 사랑이란 문제와 숙제가 애월일 때 그때야 그때 어딘가 즐거웠을 때 뚜루뚜 뚜루뚜뚜 루뚜 뚜루뚜 뚜루뚜루 이번 주도 겨우 세줄 쓰고 음악가 놀이 5분이면 한 곡 같은 소린 다 옛날 얘기 이번 앨범만 만들면 다 갔다 팔아야지 기계엔 노래 그만 불러야지 오 빌어먹을 음악 좀 관두고 싶은데 뭐가 머릿속을 헤집고 걸어 다니네 다 지겨워도 노랫말 찾아다니네 메모장 뒤적거리네 옥상이란 옥상이 다 무대였던 이태원 부산이 내 기쁨과 슬픔을 달래줬어 사랑이란 문제와 숙제가 애월일 때 그때야 그때 어딘가 즐거웠을 때 뚜루뚜 뚜루뚜뚜 루뚜 뚜루뚜 뚜루뚜루 대학 1학년 기말고사 찰리 파커 항상 주말의 시작 예식 축가 알바 제일 떨렸던 첫 무대 연남동 칵테일바 아 비 내리던 광주 어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