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미친 건가봐 네가 돌아온다고 멍청하게 믿어 난 너의 빈자리에는 한숨만 가득 채워 먹먹하게 무뎌져 너는 처음처럼 내 손을 잡고 마지막처럼 내 손을 뿌리쳐 차가운 뒷모습을 보면서 나는 그 때처럼 숨을 쉬지만 마치 끝난 것처럼 숨이 막혀 난 믿어 꼭 돌아온다고 우린 하나에서 둘이 됐고 결국 다른 길을 따라 걸어 넌 내 맘속에 아직 가득한데 우리 하나에서 둘이 돼도 잠시 떨어졌다고 믿을래 네가 밀쳐도 아직 나의 맘속엔 네 모든 게 가득해 멀리 떨어져 있지만 작은 숨결까지도 선명하게 느껴져 네가 없는 계절에 갇혀 버린 것 같아 따듯하게 안아줘 너는 처음처럼 내 손을 잡고 마지막처럼 내 손을 뿌리쳐 차가운 뒷모습을 보면서 나는 그 때처럼 숨을 쉬지만 마치 끝난 것처럼 숨이 막혀 난 믿어 꼭 돌아온다고 우린 하나에서 둘이 됐고 결국 다른 길을 따라 걸어 넌 내 맘속에 아직 가득한데 우리 하나에서 둘이 돼도 잠시 떨어졌다고 믿을래 네가 밀쳐도 아직 나의 맘속엔 네 모든 게 가득해 익숙했던 네 빈자리 멍하니 서서 사진만 바라봐 기다림에 끝에 서있어 나 주저앉지 않게 잡아줘 날 우린 하나에서 둘이 됐고 결국 다른 길을 따라 걸어 넌 내 맘속에 아직 가득한데 우리 하나에서 둘이 돼도 잠시 떨어졌다고 믿을래 네가 밀쳐도 아직 나의 맘속엔 니 모든 게 가득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