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언제쯤 가라앉을까? 내 안을 휩쓸고 있는 이 거친 바람 우 파동을 땅 깊이 파묻고 그 위 상처가 꽃처럼 피었다 시들 수 있도록 잘 모르겠어 잠든 건지 깨있는지 그 사인지 날 되감아줘 눈을 감을 수 있게 밤이 짙어도 낮을 지켜줘 나를 지켜줘 갈피 놓고 내 손을 잡아줘 날들이 겹치지 않도록 할 수만 있다면 우 견딜 수 있기는 할까? 산산조각 난 파도 위를 걷고 있는 발 우 수평선을 따라잡거나 어쩌면 절대 닿지 못할 그런 운명일 수도 중심 잃었어 길도 같이 비틀어진 하모니 이런 상태로 꽤 오래 있었던 것 같아 밤이 길고 짙어도 낯을 지켜줘 나를 지켜줘 갈피 내려놓고 (갈피 내려놓고) ♪ 시들 수 있다면 눈 감을 수 있다면 할 수만 있다면 날 지켜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