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 얼굴 얼마나 웃었고 또 얼마나 많이 찡그렸는지 오늘 내 얼굴 누굴 마주치고 누군가의 마음속에 있는지 어릴 땐 형광등만 바뀌어도 온 방이 환했었는데 눈을 감으면 내 방이 무슨 색인지 기억도 잘 안 나 감정을 쏟아붓는 일이 서투르고 때론 꺼낼 단어가 모자라 그냥 입에 채운 지퍼 누구는 이렇게 어른이 되나 싶어 오늘은 내가 말이 없어도 좀 이해해 줬으면 해 침묵을 방지턱같이 넘긴 today 현관문을 열면 까맣고 작은 박스 같은 방 불을 다 켜 놔도 어두워서 꿈은 어느새 내 머리맡 오늘 내 얼굴 얼마나 웃었고 또 얼마나 많이 찡그렸는지 오늘 내 얼굴 누굴 마주치고 누군가의 마음속에 있는지 그래 좀 더 잘 해내고 싶었고 현실은 늘 부족해 언제 푹 자봤는지 모르는 수면 부족에 너도 긴 시간을 건너와서 이곳에 알아 시간은 앞으로만 밀어 대지만 yeah 얼굴은 많은 걸 기억하고 있어 그 표정들 해방하면 뭐 어때 그게 내겐 hiphop이고 poetry 사람들이 원하는 네 모습에 끼워 맞추기엔 넌 너무 groovy 해 남의 말이 날아올 때 눈 감지 말아 너의 하루는 누군가의 과녁이 아냐 어떤 통계 속에 갇혀 있는 숫자가 아니어도 날 설명할 수 있는 말 있잖아 얼굴도 마음도 하나뿐인 나의 것이니 나의 것이니까 아빠가 또 엄마가 내 얼굴 안에 느껴져 가만 들여다보면 나라는 얼굴 안에 다 쓰여 있는 것 같아 I think I know where I came from yeah 얼굴은 세상을 닮아 가나 봐 꾸며 놓은 무표정들 사이 Colorful 한 colorful 한 얼굴 하나뿐인 너의 얼굴 얼굴은 세상을 닮아 가나 봐 꾸며 놓은 무표정들 사이 Colorful 한 colorful 한 얼굴 하나뿐인 오늘 내 얼굴 얼마나 웃었고 또 얼마나 많이 찡그렸는지 오늘 내 얼굴 누굴 마주치고 누군가의 마음속에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