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t Chronicle 잃어버렸던, 그리고 또 잃어버릴 끝나지 않는 전설 가려졌던 장막이 천천히 연기 뒤로 걷히고 많은 피로 뒤덮인 역사들은 장관을 이뤄 산산이 부서진 기록 어둠의 진원지로부터 비롯된 시인들의 금지곡 아무도 없는 광활한 벌판의 중심에 홀로 선 채 그는 존재를 외치네 뻥긋거리는 그의 입은 끝없이 소리를 뱉어내지만 이는 어느새 허공에 묻히네 거친 바람결에 상처를 입고 낙오된 영혼들이 말하곤 했던 신기루를 바라보네 아마도 그건 영겁의 시간 한 켠에 스러져가는 운명에 대한 가느다란 고뇌 고지가 아련히 눈앞에 어린 밤 다가서려는 순간 먼지만이 아른거린다 형용할 수가 없는 설움이 치민 그 새벽 난 또다시 떠나네 이미 그곳은 잃어버린 땅 절망의 어딘가 자리했던 형체를 버린다 이미 무너진 탑 그 위로 깊게 뿌리박힌 채 황혼의 끝을 향해 손짓해 내 입술은 갈라져, 난 한기와도 싸우지 헐값에 내맡긴 내 싯구와 나의 자취 손가락 끝에 남은 이걸 내놓은 뒤 희미하게 번지고 말 한 줄에 또 숨을 백번씩 좀 시끄러워진 도시는 높이 들어올려진 그들을 본 뒤, 물어보지 순결한 놈인지를 훈련이 된 영혼 단어를 새로 고쳐 때로는 배우처럼 오만한 나를 더 떨게 만드는 건 보이지 않는 곳에 내가 버려놓은 시계 손짓해, 치켜드는 턱, E-Sens 미련히 비좁은 땅에 머리통을 던지네 어지럼증을 느껴, 익숙한 이 현기증 내 말을 섞을 차례, 호흡이 끊어지면 안돼 금지된 도피, 쉴 때도 여기 이때 난 또 하나의 문신을 새겼지 그곳은 잃어버린 땅 절망의 어딘가 자리했던 형체를 버린다 이미 무너진 탑 그 위로 깊게 뿌리박힌 채 황혼의 끝을 향해 손짓해 그곳은 잃어버린 땅 절망의 어딘가 자리했던 형체를 버린다 이미 무너진 탑 그 위로 깊게 뿌리박힌 채 황혼의 끝을 향해 손짓해 시세 없는 존재들, 천재도 못 되니 어쩌면 이건 너무 당연했던 패배 감이 무뎌진 나를 비웃어 한번씩 뜨거워지다가 또 식으며 웃기는 얘기나 해, 승리를 베낀 내 말들이 버려진 채 시대를 기다리네 쉽게 잊혀질 게 뻔하다지만 난 다음 장을 Young Poets 젊은 시인들의 꿈 이는 시들어져가는 땅 위를 기름진 대지로 일으킨 선각자들의 이름 지금 이 순간에도 들리는 귓가를 스치는 바람 속에 새겨진 신음 지루한 어둠 끝 그 언젠가 문득 사라진 꿈들의 영광이 꿈틀대며 눈뜰 때 모든 전설이 긴 잠에서 깨는 그 순간 이를 쫓고 맞을 날의 꿈을 꾸는가 그곳은 잃어버린 땅 절망의 어딘가 자리했던 형체를 버린다 이미 무너진 탑 그 위로 깊게 뿌리박힌 채 황혼의 끝을 향해 손짓해 그곳은 잃어버린 땅 절망의 어딘가 자리했던 형체를 버린다 이미 무너진 탑 그 위로 깊게 뿌리박힌 채 황혼의 끝을 향해 손짓해 그곳은 잃어버린 땅 절망의 어딘가 자리했던 형체를 버린다 이미 무너진 탑 그 위로 깊게 뿌리박힌 채 황혼의 끝을 향해 손짓해 그곳은 잃어버린 땅 절망의 어딘가 자리했던 형체를 버린다 이미 무너진 탑 그 위로 깊게 뿌리박힌 채 황혼의 끝을 향해 손짓해 Mild Beats, Ignito and E-Sens 그 위로 깊게 뿌리박힌 채 황혼의 끝을 향해 손짓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