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갑게 식은 두 눈 자물쇠 같아 다문 입술 쿵쿵 심박은 상승 숨통을 조일 듯 견디기 힘든 침묵 말없이 시선을 돌리면서 애써 참는 말 알고 있어 어서 할 말해 난 지금 끝이 날 사랑의 사형 선고를 받는 기분 돌처럼 굳은 얼굴 널 보니 난 마치 죄인 같군 난 준비됐어 다 뱉어내 학벌도 집안도 부족한 남자라서 모든 게 지쳤어 현실에 치어서 사랑도 시들어 예전 감정 다 메말라서 날 이제 떠난다 말해 차가운 표정에 난 얼 것 같애 사랑은 goodbye 그래 나란 못된 여잔 잊어줄래 가난한 (이 사랑에서 알게 됐어) 삶이 곧 사랑인 걸 돈과 명예 좋은 배경 나에겐 이게 사랑이야 Life couldn't wait for me (그래도 너만은) 다시 사랑하길 마음 만으로는 이 사랑을 이어 갈 수 없다는 거 나도 잘 알아 네 말버릇처럼 결혼은 현실이 맞아 난 못 잡아 이 가난이 사랑을 얼마나 변질시키고 또 갉아먹는지도 알아 더 비싼 그에게 널 보내야만 하는 난 그에 비해 너무 싸 사랑니처럼 다 뽑힌 내 사랑이 뽑힌지 모르고 네 맘에 살았지 언제부턴 거니 이 모진 사랑이 가격이 매겨진 상표를 단 것이 따지고 싶지만 전할 수 없는 말 제발 날 두고 떠나지 마 작별인사 조차 없는 내가 미워도 다시 한번만 사랑은 goodbye 그래 나란 못된 여잔 잊어줄래 가난한 (이 사랑에서 알게 됐어) 삶이 곧 사랑인 걸 돈과 명예 좋은 배경 나에겐 이게 사랑이야 Life couldn't wait for me (그래도 너만은) 다시 사랑하길 그거 알아 차가 없던 난 버스를 탈 때마다 자릴 만들어야 됐어 돈이 부족했던 난 기념일 때마다 온갖 정성을 쏟아야만 했어 내가 가진걸 다 바쳐도 그에 비해 난 언제나 수준 미달 가끔 던진 말에 마음 다쳐도 못 들은 척 장난친 거 정말 미안 소박해서 행복했던 (했던) 그래서 더 많이 사랑했던 (했던) 난 그때가 그리워서 그때 널 그리면서 회상해도 돌아갈 수 없어 (없어) 이렇게 너에게서 버려지는 순간에도 내가 정말 미친 듯이 견딜 수가 없는 건 날 우습게 보는듯한 그의 시선 말해 뭐해 나 같은 건 잊어 아무 말도 필요 없어 널 사랑한 건 어떤 조건도 다른 누구와도 널 비교하지 않았어 이제는 나만 보고 갈게 널 과거 속에 묻을게 삶은 길지 않아 우린 맞지 않아 함께할 꿈이 없어 너완 no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