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아픈 건 내려놔 오늘은 어디가? 오늘 밤도 결국 발 닿는 곳은 여기야 빌어먹을 이 안도감 '홍대로 가' 빌어먹을 이 안도감 '홍대로 가' 약속 안 해도 모인 주말의 수컷들 VMC 까먹었어. 지난주 밤의 술 값쯤 자 오늘 밤의 껍질을 벗기자고 츄파춥스 'Peekaboo' 돌려 따 이건 날 위한 축하주 줄 맞춘 NB 앞 늘어선 추녀 추남들 쯧쯧 냄새나 이 거리의 주가는 추락 중 허나 나 역시 Black out 깜빡대는 주마등 닻을 올려 내 기억의 돛단배는 이미 출항 중 "Wassup 헉피" 반갑다 오늘은 어디로 가 bro? 아마도 내일 넌 우리가 만난걸 기억 못할걸 맨날 똑같은 여기는 RPG 게임에 MAP 맨날 똑같은 친구들 NPC 캐릭터 같아 머리가 아픈 건 내려놔 오늘은 어디가? 오늘 밤도 결국 발 닿는 곳은 여기야 빌어먹을 이 안도감 '홍대로 가' 빌어먹을 이 안도감 '홍대로 가' 이태원, 신사, 강남역 압구정 거리가 낯선 이유 오늘도 난 씨발 또 여기야 빌어먹을 이 안도감 '홍대로 가' 빌어먹을 이 안도감 '홍대로 가' What time is it? '2 clock' 이 새벽의 딱 중간 우린 아직 늦지 않았어 미개척지를 향해 출발 택시를 타고 We ride 이태원 아니면 강남 상기된 넷을 구겨 넣은 바퀴는 강변북로 위를 밟아 말이 달리네. 말이 달려 택시비는 지가 낼 거라던 우탄이는 자는군. 아까랑 말이 달라 우리는 이미 좀 많이 달렸어 여기는 갑자기 왜 온 거지? 총대는 누군가 매는 거지 그 매는 놈이 Man of the year 매력적인 신사동 밤거리 샤넬을 걸친 그녀들 이태원 거리를 메운 건 술 한잔 걸친 흑형들 그 어딜 가던 불청객 같은 기분이 들어. 왜일까? 데자뷰 같은 매일 밤 해 뜨고 있어 Wake up 주말엔 뭐하냐고? 뭐 저번 주에 하던 거 다음 주말에는 뭐하냐고? 씨발 이번 주에 하는 거 삼거리, 칠성, 광동포차 이름만 듣고 한숨이나 거기를 또 가느냐는 생각보다 또 간다는 말에 든 안도감 저마다 손목엔 Stamp 오줌 대신 각자의 영역표시 내 도장은 'M' 이곳에서 매주 열리는 동서지간끼리의 모임회 길에서 만난 누군 내게 묻네 "봤지 그때?" "네 형" 대답을 해 누군지도 모른 체 상상마당 앞에는 무용지물인 횡단보도 인도에 소로 변한 무리들 차도를 걸어 빈 차인 택시 날 물로 봤어 또 기름만 태우고서는 지나쳐 집에 갈 방법 머리를 굴려봐도 홍대의 쳇바퀴는 못 도망쳐 머리가 아픈 건 내려놔 오늘은 어디가? 오늘 밤도 결국 발 닿는 곳은 여기야 빌어먹을 이 안도감 '홍대로 가' 빌어먹을 이 안도감 '홍대로 가' 이태원, 신사, 강남역 압구정 거리가 낯선 이유 오늘도 난 씨발 또 여기야 빌어먹을 이 안도감 '홍대로 가' 빌어먹을 이 안도감 '홍대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