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구름 가득 회색빛 하루 계절은 제멋대로 바뀌고, 오 우산은 괜히 들고 나왔고 지나가는 날들 다시 너를 찾고 있는 내 마음, 음 고개를 올려보면은 어느새 너로 가득 차버린 하늘 오오, 눈물이 내리려나 봐, 오오 넌 예고 없이 날 찾아와 내 맘을 적시네 세상에 하나도 내 맘대로 되는 게 하나 없어 뭔가 이상한 이상 기후 어제와는 다른 잠깐 지나가는, 음 소나기 같은 행복은 언제 왔는지도 모르게 사라져 버려 눈물이 내리려나 봐, 오오 넌 예고 없이 날 찾아와 내 맘을 적시네 세상에 하나도 내 맘대로 되는 게 하나 없어 뭔가 이상한 이상 기후 뭔가 이상한 이 이상 기후 눈물에 이 세상이 잠기고 그 감정 속을 헤엄치며 다녀 예고 없이 찾아온 인생에 나는 단역쯤 한땐 나도 주인공이 되고 싶었어 너무 예쁜 너를 멋지게 끌어안고서 예상대로 되는 삶을 살고 싶어 난 계획에 없던 반전은 지쳐가 나 이제 지쳐가 눈물이 내리려나 봐, 오오 넌 예고 없이 날 찾아와 (찾아와) 내 맘을 적시네 세상에 하나도 내 맘대로 되는 게 하나 없어 뭔가 이상한 이상 기후 내 눈물이 (내린다) 소나기처럼 지나가 너의 눈물이 (내린다) 갑자기 내리다 그쳐 너의 구름이 (내린다) 다 개고 지나가버린 나의 눈물이 (내린다) 내린다, 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