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아무런 말도 없이 아무런 대책과 예고 없이 이성도 잃은 채 판단력도 잃은 채 막 나가고 욕하고 화를 낸다 잘 보이게 잘 보이려 말을 잘하는 것도 잘하면은 잘 돼야 하는데 넌 이미 내게 흥미를 잃어 막 나가고 욕하고 화를 낸다 그리고 돌아섰다 그 길로 넌 그대로 곧장 걸어가 그리고 돌아섰다 너는 점점 점이 되어 사라져갔다 폭탄처럼 터져버린 너의 감정 너는 가고 남은 것은 너의 파편 난 그걸로 미련이란 높은 탑을 쌓고 너가 내뱉은 말을 곱씹으면서 그냥 여기 멍 때리고 있어 그래 여기 있어 처량하게 huh 넌 무표정한 모습을 하고 있어 난 그게 더 무서워 감정 없이 말할 거면 그냥 글로 적어 꿇어버린 무릎도 굴욕적인 movement 다음 씬 너가 나의 뺨을 때려 너가 헤어짐을 예고해줘 땡큐 너의 배려 밤마다 했던 동화는 이제 막을 내려 딱 잘라 말했던 너의 대사들은 너의 매너 거짓말 하나 안 보태고 너를 좋아했다 정신이 없어 그땐 까먹었던 그 대사 정신을 차려보니 눈앞에 넌 화를 낸다 그리고 돌아섰다 그 길로 넌 그대로 곧장 걸어가 그리고 돌아섰다 너는 점점 점이 되어 사라져갔다 마지막 사랑인 것처럼 널 많이 좋아했다 우린 모든 것을 걸고 잃었다 하지만 너는 그랬다 그리고 나를 버렸다 변해버린 너를 보고만 있었다 그리고 돌아섰다 그 길로 넌 그대로 곧장 걸어가 그리고 돌아섰다 너는 점점 점이 되어 사라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