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 안 받네 그거 땜에 내가 화난 거일 수도 연락 안 할게 귀찮아 안 해도 돼 이제 갈게 웃으며 만나 우리에게는 그게 사랑일 수도 그래야 하는 게 맞아 그래야 너가 얼굴을 내게 비추고 갑자기 열받네 왜 웃고 있니 왜 쪼개고 있니 엇갈린 희비 넌 지금 이게 장난 같아 보이냐 이렇게 나오니 조금은 쫄리나 내게는 겨울이나 봄이나 추운 건 마찬가지야 I don't need you anymore 하 내 앞에서 울지 좀 마 거품뿐인 사이 남은 게 없어 결국 부서질 거 나의 모래성 우리 사이를 칼로 그어 그냥 찢어져 다 지겨워 시간 됐잖아 어서 짐 챙겨 나가 다했잖아 사랑 또 무슨 꼴 봐야 정신을 차릴래 우린 술김에 사귄 게 팩트고 너가 울면서 매달린 건 act 야 이건 그냥 여왕이 먼저 간 체스야 나는 낙담은 더 이상 하기 싫지만 왜 이럴까 내 팔자 난 겉이 멀쩡한 환자 진정하고 일단 앉자 불타버린 우리는 재가되어 가고 그걸 보는 우린 바보 같아 불 꺼지면 가자 사랑은 이별의 장작 사랑은 이별의 장작 나눠진 우리를 겨누던 라이카 내 맘에 박힌 넌 빨간색 양각 오려진 우리 둘 붙이는 환각 난 못된 상상 잘못된 만남 다 끝나가 Twilight 새벽이 간다 더는 못 참아 연락해 당장 네가 뭔데 감히 날 밟아 난 지겨워 전부 난 나만의 세상을 세워가고 울고 나면 전부 다 개운해 마지막 발악은 내 악마를 채워가고 넌 내 하자 다 죽이고 bye bye 밤이야 잘자 시간은 prime time 시계를 봐 봐 연기를 뿜으며 사라져 넌 마치 드라이아이스 또 해가 밝아 미안해 어제는 난 내가 아니었어 저번처럼 날 이해하고 안아줘 진짜로 진심이 아니었어 너답지 않은 그 표정 슬픈 눈동자 방심했어 (내가 방심했어) 그냥 내가 너에게 이러는 게 넘 한심해서 한 번만 보자고 갈게 얘기만 하고 떠날게 진정한 표정을 할게 웃음을 지으며 밝게 항상 봐줬으면서 하필 왜 오늘은 대체 왜 안 되는데 왜 나만 나쁜 놈인데 나도 꽤 아픈 놈인데 우린 결국 그렇게 우린 결국 그렇게 (멀어져가) 우린 결국 그렇게 우린 결국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