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잃고 나서야 주변을 돌아보게 돼 네가 사라진 후에야 친구를 자주 찾게 돼 너랑 있으면 난 편안해져 게으름뱅이가 난 되어버렸어 너무 당연해져 버린 너 그 속에 난 너무 작았어 네가 그려준 울타리 추억만 남아 덩그러니 내가 착각했었던 날들이 습관처럼 애썼던 말들이 네가 그려준 울타리 추억만 남아 덩그러니 남아 있는 울타리 안에서 난 여전히 헤매고 있어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 내가 널 항상 기다리던 그곳에 나 홀로 남아 있는 걸 한참 동안 그 자리에서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서 (몰라서) 발걸음을 뗄 수가 없었어 (뗄 수가 없었어) 네가 그려준 울타리 추억만 남아 덩그러니 내가 착각했었던 날들이 습관처럼 애썼던 말들이 네가 그려준 울타리 추억만 남아 덩그러니 남아 있는 울타리 안에서 난 여전히 헤매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