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나간 사람처럼 난 자꾸만 웃어 들키고 싶지 않아 이별한 여자 티 내기 싫어 나 혼자 이러는 걸까 봐 울지도 못하겠어 언제나 나 없이 너는 즐거운 일이 참 많았잖아 미워해 널 잘 지내지는 마 나만큼 아프길 바래 사랑했던 그 시간보다 아파해야 할 그 시간이 너를 기다릴 거야 혹시나 니가 나 부를까봐 돌아보면 또 니가 있을까 봐 텅 빈 골목 어둠 속을 서성거려 얼마나 더 아파야 얼마나 더 다쳐야 이 사랑을 놓을 수 있을까 미워해 널 잘 지내지는 마 나만큼 아프길 바래 사랑했던 그 시간보다 아파해야 할 그 시간이 너를 기다릴 거야 그만 잊어내자고 더는 너 때문에 슬퍼 말자고 니 사진을 지워보지만 니 흔적을 다 숨겨보지만 기억에 넌 남겨진 거야 미워해 널 잘 지내지는 마 너도 아플 거야 사랑이 더 커서 외롭던 바보 같은 나의 마음이 너를 기다리잖아 사랑했던 시간만큼 미워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