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날이 있어 유난히 쓸쓸하던 밤 조용히 내리던 노을 바라보며 창문 사이로 어스름이 피어나는 작은 별 하나가 보여 고요히 눈을 감는다 내 볼을 스치는 차가운 바람 소리는 그대가 온 걸까 희미하게 퍼져가는 향기는 그대일까 눈을 뜨면 꽃잎 휘날려 그때의 너에게 난 묻고 싶다 그땐 왜 그렇게 모질었는지 너를 소리쳐 불러보고 또 하염없이 부른다 보고 싶었다 보고 싶었다고 묻고 싶다 ♪ 나의 어깨에 내려앉은 빗방울 하나는 그대가 온 걸까 희미하게 퍼져가는 향기는 그대일까 눈을 뜨면 꽃잎 휘날려 그때의 너에게 난 묻고 싶다 그땐 왜 그렇게 모질었는지 너를 소리쳐 불러보고 또 하염없이 부른다 보고 싶었다 보고 싶었다고 묻고 싶다 묻고 싶다 오늘은 그대가 왜 오질 않나 비도 오질 않고 밤도 오질 않아 너를 소리쳐 불러보고 또 하염없이 부른다 보고 싶었다 보고 싶었다고 묻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