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가 없는 또 하루를 지나쳐 너가 있던 기억 속에 묻혀서 밤을 걷지 좀 이 낯선 곳에서 그럴 때면 언제나 스쳐 지나가는 익숙한 나 혹시 널 본 것이 아닐까 발걸음을 멈추고선 둘러봐 분명 너의 향기가 분명 너의 온기가 분명 널 하지만 어디에도 없는 너 넌 왜 나타났다 사라지는 걸까 너를 따라가면 마주치는 적막 사막 같은 날들과 목마른 하루가 만들어낸 너를 난 아주 까만 하늘과 새빨간 마음 사일 헤매이게 만든다 (Ooh, ooh) 닿을 것만 같은데 (Ooh, ooh) 잡힐 것만 같은데 (Ooh, ooh) 닿을 것만 같은데 (Ooh, ooh, ooh, ooh) 널 느낀 날엔 서늘한 마음에 아마 과거와 현재 사이에 시차 적응 같은데 날 사랑하던 마음도 아님 미운 마음도 원래 없었던 건 아닌데 마치 없던 것처럼 혹시 너도 나를 봤을까 꿈에서라도 닿진 않을까 어쩜 나의 향기가 어쩜 나의 온기가 어쩜 날 하지만 그럴 리가 없는걸? 넌 왜 나타났다 사라지는 걸까 너를 따라가면 마주치는 적막 사막 같은 날들과 목마른 하루가 만들어낸 너를 난 아주 까만 하늘과 새빨간 마음 사일 헤매이게 만든다 (Ooh, ooh) 닿을 것만 같은데 (Ooh, ooh) 잡힐 것만 같은데 (Ooh, ooh) 닿을 것만 같은데 (Ooh, ooh, ooh, ooh, oo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