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긋한 목소리로 건네준 인사 그 목소리가 아니 그 말투가 아니 사실 그냥 니가 좋은 것 같아 내 맘 눈치채줘 널 복습하다 보니 어느새 저녁 너 혹시 그거 아니 요즘 내가 많이 티 좀 냈어 내 맘 알아 달라고 내 맘 좀 눈치채줘 날 좋아한다 안 한다 혼자 좋았다 말았다 나만 이런 건 아닐까 너도 매일 내 생각에 밤이 길어지길 괜한 나의 심술에 맘이 어지럽길 너도 그렇게 점점 하룰 나로 채우길 너도 나처럼 말할까 말까 고민만 하다 또 바보같이 그냥 웃기만 하는 나 너도 싫지 않은 표정 같은데 딱 한 뼘 아쉬운 우리 사이 날 좋아한다 안 한다 혼자 좋았다 말았다 나만 이런 건 아닐까 너도 매일 내 생각에 밤이 길어지길 괜한 나의 심술에 맘이 어지럽길 너도 그렇게 점점 하룰 나로 채우길 너도 나처럼 이제 망설이기 싫어 헷갈리는 것도 지겨워 기다렸다고 좋아한다고 내일은 너에게 꼭 말할 거야 너도 매일 내 생각에 밤이 길어지길 괜한 나의 심술에 맘이 어지럽길 너도 그렇게 점점 하룰 나로 채우길 너도 나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