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ah-yeah, 옷에 묻은 흙은 털고 들어와 손부터 씻어 아빠는 곧 나가야 하니까 밥부터 비벼 무생채 콩나물 가지무침 갈치구이 우리 집 대장금 울 할매 요리 실력에 기절 압구정 나가던 형은 언제 들어와 올 때 크리스피 사 올 수 있냐고 물어봐 TV 보시던 할매 리모컨 뺏은 다음에 대장 놀이하던 우리 집 막내 해 질 녘을 넘어 보이는 밤이 얼마나 나를 간지럽히는지 힐끔힐끔 촌스럽지만 그때로 다시 힐끔 yeah Oh-oh-oh-oh 세상이 야속해요 yeah Oh-oh-oh-oh 따라쟁이라도 되고 싶어 yeah 초저녁이 나는 좋아서 초저녁이 나는 좋았어 yeah 초저녁을 나는 닮아서 초저녁을 나는 닮았어 yeah ♪ Yeah-yeah, 옷에 묻은 메이크업 닦고 안전벨트 매고 달리네 창밖으로 보이는 하늘 그때완 또 많이 바뀌었네 도착했다는 피자 그래 오늘은 먹고 좀 쉬자 따라 줘 봐 콜라 uh 조용할 틈이 없었던 길거리와는 이제는 어색한 사이 yeah 사람 냄새가 나는 게 좋았던 내 사랑도 어젯밤까지 yeah 저물어가지 yeah 기운이 빠져만 가는 저 태양도 저물어가지 yeah 피곤이 가득 찬 우리 집 내 방도 해 질 녘을 넘어 보이는 밤이 얼마나 나를 간지럽히는지 힐끔힐끔 촌스럽지만 그때로 다시 힐끔 yeah Oh-oh-oh-oh 세상이 야속해요 yeah Oh-oh-oh-oh 따라쟁이라도 되고 싶어 yeah 초저녁이 나는 좋아 초저녁이 나는 좋아 초저녁이 나는 좋았어 yeah 초저녁을 나는 닮아 초저녁을 나는 닮아 초저녁을 나는 닮았어 yeah 노랗게 그을려진 하늘과 마주 앉아 웃기만 해 묵묵하게 내 옆자리를 지켜 준 저 달마저 피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