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위태로운 사람을 사랑하게 됐다고 느꼈을 때는 이미 조금 늦어버렸지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세계에 숨어버리면 난 네 뒤에서 혼자 버텨야만 해 우리 멀리 떠날까 낯선 거리 아무도 너를 모르는 길 위에 서서 전부 벗어버릴까 억지로 네 어깨에 끼워 맞춰진 맞지도 않는 이 옷을 마음은 마치 도미노처럼 무너지는 걸 붙잡을 수도 막을 수도 없이 별 것도 아닌 일들에 흔들려 비틀거린 순간 음 네가 불을 삼킨 사람처럼 아파했단 걸 느꼈을 때는 이미 많이 늦어버렸지 마치 덩굴처럼 너에게 온통 엉켜버린 난 이제 너와 날 따로 여기지 못해 우리 멀리 떠날까 낯선 거리 아무도 너를 모르는 길 위에 서서 전부 벗어버릴까 억지로 네 어깨에 끼워 맞춰진 맞지도 않는 이 옷을 우리는 마치 도미노처럼 무너지는 걸 붙잡을 수도 막을 수도 없이 별 것도 아닌 일들에 흔들려 비틀거린 순간 음 내 곁에 누워줄래 너는 너무 오래 서 있었지 줄 세워지고 틀에 맞춰진 누구도 원한 적 없는 이 바보 같은 그림을 처음부터 전부 다시 되돌려줘 우리는 마치 도미노처럼 곁에 있는 걸 붙잡을 수도 막을 수도 없이 별 것도 아닌 일들에 흔들려 비틀거린 순간 휘청대는 순간 너 쓰러지는 순간 널 안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