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취하고 나면 늘 나를 찾아와 지나던 길에 별 뜻 없이 들렀다 하지 취한 네 모습이 귀엽기 때문에 그 뻔한 거짓말들 다 넘어가 준거야 널 바라보다가 지쳐만 가는 난 이러다 말겠지 이랬다저랬다 늘 그래 기대 하게 되고 그러다 실망하고 마는 걸 오오 연인도 아니고 친구도 아닌 거 난 싫어 ♪ 솔직히 말하면 너 많이 좋아해 어쩌면 내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이 잠들기 직전까지 네 얼굴 떠올려 이상해 이렇게 된지 사실 꽤 오래야 왜 말 못하는데 나 기다리는데 오오 안달 난 여자처럼 네게 보이면 안 되는데 뭘 기다리는데 넌 말이 없는데 오오 혼자만의 착각이라고 믿어야 하니 연인도 아니고 친구도 아닌 걸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거 난 싫어 사랑하자 해줘 더 이상 애태우지 말아줘 오오 연인도 아니고 친구도 아닌 거 난 이제 서로를 지켜 본 시간은 충분해 네가 모르는 또 다른 내 모습은 없어 우리가, 우리가 되면 사실 멋질 걸 그래 다들 그렇게 시작해 연인도 아니고 친구도 아닌 걸 다 끝내자고 말해 그만하자고 말해줘 사랑한다 해줘 아니면 미워하라 말해줘 오오 연인도 아니고 친구도 아닌 거 난 그만 ♪ 사랑한다고 말해줘